

스티아베아 Stiabea
짙은 녹음, 나무의 그늘
조용하며 자연의 푸르름이 깃든 곳.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귀를 채우고 한가로운 풀내음이 번지는 여러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한 마을에 3~5채 정도의 집이 모여있으며 이러한 마을이 각각 외딴 곳에 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계곡과 우거진 숲, 드넓은 초원이 나라를 이루고 손길이 닿지 않은 온전한 자연의 범위가 커 실제 거주지로 사용하는 면적이 비교적 좁게 느껴진다.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신비로운 약초와 꽃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때문에 약학이 발달한 나라로 유명하다.
| 바오
뿔과 커다란 신장, 긴 꼬리와 비늘, 또는 유려한 깃털로 덮인 날개가 어울리는 이들. '바오' 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으며 소위 드래곤이라 불리는 자들이 이곳 스티아베아에 모여 살고 있다. 그가 가진 날개는 광활한 하늘을 가로지를 수 있으며 튼튼한 두 다리는 넓게 펼쳐진 들판을 달리는 데에 적합하다
오로지 자연만을 가까이하며 외부의 힘이 더해지지 않고 스스로 존재하는 산, 강, 식물, 동물 따위를 존중하는 종족이다. 평균 수명은 1000년, 혹은 그 이상으로 알려지며 성체로 자라기까지 타 종족과 비슷한 속도를 보이나 성체~노년기 사이의 기간이 긴 편이다.

| 환경 및 사회
중앙에 자리잡은 커다란 세계수 세 그루가 그들이 모시는 원천이며 스티아베아의 시초라 할 수 있다. 애인슬리(Ainsley), 글렌(Glen), 하나(Hana)라는 이름의 세 바오가 각각 초원, 숲, 꽃을 관장하여 짙은 녹음을 만들어내었으니 하늘을 떠받치는 중요한 삶의 기원이라 상징하고 있다. 그들은 하늘과 지상, 그리고 뿌리를 통해 지하를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통하고 있으며 생명의 나무이자 재생의 성스러움은 가히 거룩한 자체로 불린다. 바오들은 자신의 육체보다 이 세계수를 소중하게 여길 정도로 신실한 마음가짐을 지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근 300년 이후로부터 다른 나라와 교류하기 시작하였으며 이전까지만 해도 배타적인 나라로 알려진 것이 일반적이다. 외부의 출입을 극히 통제하고 있어 교류를 위해 방문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절차를 가지고 있다. 자연이 해칠 것을 우려하여 오직 세계수의 허락을 받은 자만이 신성국을 찾을 수 있게 한다. 세계수의 허락은 바오 대대로 내려오는 한 주문으로 알려진다. 대상자에게 해당 주문을 읊으면, 물음에 답해주는 형식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기술 발전이 더딘 편에 속한다. 종족 특유의 마력으로 인해 특별한 기술이 발달된 것이 없다. 흔히 마법, 주문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가의 지도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종족 보존을 위해 국경을 지키고 있는 인원을 제외한다면 모두 민간인 신분에 해당한다.
| 기타
교육체계
공식적으로 세워진 교육기관이 존재하지 않는다. 어린 바오들을 위해 사립 학교를 만들어 소수의 선생들이 아이들을 가르쳐온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해당하는 경우 여러 마을에서 온 바오들이 함께 교육받는다.
마력은 자연으로부터 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마력을 취하는 행위는 자연으로부터 힘을 빌리는 것이며, 언젠가 돌려놓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